낡은 관람차

나무자전거
앨범 : 나무자전거
아무도 오지 않는 텅 빈 유원지
아무도 타지 않는 낡은 관람차
하늘을 향해 올라가던 우리 둘만의 그 작은 방
이젠 문도 열리지 않아

한 때는 마음속에 있었던 사람
이제는 마음밖에 서 있는 사람
마음이 미움으로 변해 너를 지워낼 그 날까지
아직 얼마나 남은 걸까

돌이킬 수 없단 걸 너무나 잘 알지만
아직 금 간 마음 그대로
너와 자주 찾던 곳들을 배회하네
걷다 멈추어 보면 항상 이 자리에 선 날 깨달아

마음이 미움으로 변해 너를 지워낼 그 날까지
아직 얼마나 남은 걸까

뒤돌아 보지 않고 너를 보내 줬지만
아직 금 간 마음 그대로
겨우 숨쉬는 내 모습을
넌 모르게 하늘만 올려보네
잊어지는 그 날을 기다리며
나 설명할 수 없는 시간들 잊을 수 없어
너를 사랑해 아직도

걷다 멈추어 보면
항상 이 자리에 선 날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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