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길

김숙영
어느 누가 인생을
꺼져 가는 등불이라 했나
아직도 내 청춘은 그대로인데
백 년 가는 이 길에
무정한 세월에
내 청춘 모두다 쓰고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세월에 밀리는데
잃어버린 내 청춘은 석양에
노을만 붉게 타누나

어느 누가 인생을
꺼져 가는 등불이라 했나
아직도 내 청춘은 그대로인데
백 년 가는 이 길에
무정한 세월에
내 청춘 모두다 쓰고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세월에 밀리는데
잃어버린 내 청춘은 석양에
노을만 붉게 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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