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신해철
작사 : 신해철
작곡 : 신해철
어설픈 몸짓
서투른 미소
남들이 보기에도
물론 그렇겠지
낯설은 얼굴
새로운 관계
그건 불편함을 넘어선
숨막힘이었지
한순간 순간마다
세상은 내게 말하지
지금 이 세상속엔
너의 할일은 없다고
지금 이 시간과
지금 이 공간과
지금 이 세상을
견딜 수 없어
이놈의 세상에
내가 있어야 할
내가 속해야 할
이유를 줘
방안에 앉아
혼자 불평해봤자
물론 이세상이
변하진 않겠지
하지만 차마
저 바깥 세상에
나 자신을 끼워넣을
뻔뻔함이 없어
한순간 순간마다
세상은 내게 말하지
지금 이 세상속엔
너의 할일은 없다고
지금 이 시간과
지금 이 공간과
지금 이 세상을
견딜 수 없어
이놈의 세상에
내가 있어야 할
내가 속해야 할
이유를 줘
지금 이 시간과
지금 이 공간과
지금 이 세상을
견딜 수 없어
이놈의 세상에
내가 있어야 할
내가 속해야 할
이유를 줘

지금 이 시간과
지금 이 공간과
지금 이 세상을
견딜 수 없어
이놈의 세상에
내가 있어야 할
내가 속해야 할
이유를 줘
지금 이 시간과
지금 이 공간과
지금 이 세상을
견딜 수 없어
이놈의 세상에
내가 있어야 할
내가 속해야 할
이유를 줘
지금 이 시간과
지금 이 공간과
지금 이 세상을
견딜 수 없어
이놈의 세상에
내가 있어야 할
내가 속해야 할
이유를 줘
지금 이 시간과
지금 이 공간과
지금 이 세상을
견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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