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말라 터진
논 바닥같은
가슴이라면~~~
너는 알겠니
비바람 몰아치는
텅빈 벌판에
홀로선 솔나무같은
마음이구나
그래 그래 그래
너무 예~쁘다
새하얀~~ 드레스에~
내 딸 모습이
잘 살아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
애비 소원은
그것 뿐~이다
아장아장 걸음마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자라~~~
내곁을 떠난다니
강처럼 흘러버린
그 세월들은
이 애비 가슴~속에
남아 있구나
그래 그래 그래
울~지마라
고운~~ 드레스에~
얼룩이 질라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한~다
애비 부탁은
그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