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아무도
오지 않는 날에
이런날엔
니가 더 그리워
추억이 오면
눈물이 날까
텅빈 마음에
바람이 지나고
눈가에 맺혀오는 기억들
추억이 오는 날인가봐
니가 있었잖아
자꾸 보고 싶잖아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날엔
잠시 행복하라고
널 기억하라고
아주 오랜만에
니가 왔는데
난 울어버렸어
행복해 행복해
난 행복하다고 늘
그렇게 믿고 싶었지만
그때가 더 행복했나봐
니가 있었잖아
자꾸 보고 싶잖아
아름답지만
더 쓸쓸한 날엔
잠시 행복하라고
널 기억하라고
아주 오랜만에
니가 왔는데
또 바보처럼 난 그만
울어버리고 말았어
웃고 있던 니 모습도
눈물에 얼룩져 가고
추억은 그렇게
점점 멀어져 가고
난 눈물을 닦지만
아직 나에게
넌 추억이 될 수 없는
사람인가봐
널 사랑하나봐
추억이 되어오는
널 보면
내가 너무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