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깊으면
내가 없고
이별이 깊으면
나는 웃네
갸늘한 꽃잎은 세월을
그대로 묶어두고
계절은 언제나
추운 겨울
이 시간이 지나면
변할 수도 있겠지
아무일도 없는 듯
그대가 잊혀지겠지
시간이 지나면
그렇겠지
이대로 다시는
찾진 마요
아무리 그대가
외롭대도
한낮에 햇빛은 조용히
내 삶에 잦아들어
내 맘은 차분한
오후풍경
이 시간이 지나면
변할 수도 있겠지
아무일도 없는 듯
그대가 잊혀지겠지
이 시간이 지나면
변할 수도 있겠지
아무일도 없는 듯
그대가 잊혀지겠지
시간이 지나면
그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