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한경일
작사 : 루이
작곡 : 이현욱

이젠
그대를 잊으라는 말
남이고 싶다는 그 말
더이상 안해도 되죠
더는 이만 저무는
사랑을 두고
내 모습
기억에 묻고
편안히 산책을 하듯
가요
이별은 혼자로 충분한
사랑
눈물로 지키는 사랑
나누면 더 아픈 사랑
그래서 쓴 사랑
내맘 너무나
잔잔한 호수
너무나 차분한
바람 무거운 슬픔을
담은 하늘
차라리 이제는
행복한 이별
그대는 웃을 테니까
조금만 걱정 할게요
나는 죽어도
미칠듯 사랑을 해도
사소한 약속 하나도
지켜주지 못하는 바보
나를
잊어요
그대가 오늘은 올까
잠이 들면 다녀갈까
내 밤 그대가
내게는 마지막 사랑
하늘이 정해준 사랑
다른 사람 품에서도
그대는
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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