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름으로


작사 : 한경혜
작곡 : 박해문
내려진 커튼과
뒹구는 술병들
어제도 힘이 들었지
웃음은 잃었고
담배를 얻게 된
내 방엔 어둠만 남아
나의 babe
사랑했던 넌 babe
아직 난 기다려
눈물로 너를
한번의 사랑에
모든걸 걸만큼
어리석은 건 없잖아
아마도 우리는
또 다른 사랑이
남겨져 있는 것 같아
나에게 돌아와
난 니가 아니면 안돼
진작 널 잡을걸 그랬어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사랑에 난
네게 모질게
말하고 있지만
돌아서며 울고
말았던 이별은
너와 내가 한 것
슬픔 또한
우리들만의 것이니
눈물 감춰줘
기다릴거야
이 세상 끝난다해도
(모두가
우리를 막았어
우리가 안되는 이유들만
내게 줄 것 없는
너를 나는
너무 너무 힘들어했어
미처 난 몰랐었어
용서해 우리 부모님
나를 용서해줘
사랑이란 그 이름으로
항상 기도해)
매일 밤 기도해
슬픔이 끝나길
내일은 눈뜨지 않길
맥없는 웃음과
초점을 잃은 눈
말하는 법도 잊었어
혼자서 난 babe
불러보는 넌 babe
아직 넌 눈물로 남은걸
약한 너를 보여주면
나는 더 힘들어
나도 또한
너만큼 더 힘들어
사랑하지 않는게 아냐
그렇게 억지부리지마
둘중 하난 강해져야만
이별을 할 수 있잖아
우리 서로 슬픔없이
끝내기로해
나의 이별또한
우리둘만의 것이니
눈물 감춰줘
기다릴거야
이 세상 끝난다해도
난 오직 널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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