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봐 말 말해봐 말
말해봐 말 말해봐 말
네 웃음으로
고운 말씨로
예쁜 눈으로
가려논 세상
네 가슴속에
네 눈썹밑에
네 편지속에
감춰논 생각
언제나 말이 없어
노랗게 미소만
짓고 있네
독사같은 눈을 숨기고
고양이처럼 보고만 있어
아무도 몰라 보지 않아
아무도 몰라
너의 모습 보지 않아
네 가슴속에
감추고 있는
날 향한 말들
모두 다 해봐
날 상처입게
입술을 열고
긴 혓바닥을
맘대로 놀려
빠져나갈 수 있을때를
기다리고 있는거야
그냥 한마디 던져놓고
날 무너지게 만든거야
아무도 몰라
보지 않아
아무도 몰라
너의 모습 보지 않아
말해봐 말 말해봐 말
말해봐 말 말해봐 말
잠시라도 나의
초라함을 잊게
잠시라도 나의
초라함을 잊게
말 말을 해봐
말 말을 해봐
말 말을 해봐
말 말을 해봐
말해봐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