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와봐 baby
자 여기 내 팔을 베
너의 배 위에 손을
올려도 되겠니 baby
네게 아까 전부터
나의 시선이 멈춰
그 시선엔
사랑이 넘쳐
여기까지 오기에
수많은 귀찮은
일들을 거쳐
나의 작은 거처까지
오게 된 걸 축하해
나 아까 나의
스포츠카에 널 태울때
오늘은 사랑도
불태울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잠깐 술이 깨려
도로 왼쪽 측가에서
담배 피며 시간 끈거
사과해
어쨌든 지금 와서
별거 아닌거니
지금은 우리 둘이
뭐가 재밌나
하늘에 별들이
수근대는
서울의 밤거리에
또 나가서
이런저런 얘깃거리를
생각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니
자 이제 이리 와서
편히 쉬고 싶지 않니
승리 어제도 승리
내일도 승리할거야
오직 정복하는
자만이 얻으리
빨리 쟁취하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되리
오늘도 승리
어제도 승리
내일도 승리할거야
오직 정복하는
자만이 얻으리
빨리 쟁취하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되리
이렇게 되리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승리
나에겐 승리란
말뿐이니
사람들은 나를
껄떡이 찝쩍이
바람둥이라 부르지
아가씨만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니
길거리라도
절대 상관없지
이 아가씨 저 아가씨
아무 거리낌없이
누구에게든지
baby honey
자기 우리둘이
아기자기하게
뻘짓거리 껄쭉하니
나의 모든 자매들은
나의 자기
카사노바
그 말을 네 단어로
나눠봐
카수보다 사람들이
노는 데서
바람피는데 더 정확한
확률을 자랑하지만
사랑 따위는 나랑
상관없어 하며
이 애랑 저 애랑
빨주노초파랑
조명이 있는 곳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보긴 멋있는
대화를 주고받고
테크노바 구석에서
오빠 하는 여자와
술을 마시는 카사노바
짜샤 너봐
여자 얘기로 꽉차
돌아가는 네 골에
다른 얘기도 넣어봐
그게 뭐가 재밌니
외로움엔 카사노바고
카사블랑카고
예외는 없으니
그렇게 살다
나중에는 결국
스님 되겠다 말고
이제는 무슨 일 있어도
꼼짝말고
머리에 무스만
바르지 말고
내부정리도 해봐
스님되면 무스 바를
머리도 없으니
오늘도 승리
어제도 승리
내일도 승리할거야
오직 정복하는
자만이 얻으리
빨리 쟁취하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되리
오늘도 승리
어제도 승리
내일도 승리할거야
오직 정복하는
자만이 얻으리
빨리 쟁취하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되리
그렇게 되리
어제도 승리
오늘도 승리
내일도 승리해봐야
뭐하리
빨리 쟁취해서
승자가 돼 봐야
넌 양아치
그게 좋니 huh
항상 착한남자 찾는 척
내숭은 극에 달아
막상 착한사람 나타나면
병신인 줄 알아
뻥 차버리기 마련
싸가지 없는 놈한테
호감 갖기 마련
얘야 정신 똑바로 차려
그렇게 미련한
만남 끝에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울고 불고 남자는
다 똑같다고 X 같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이
자존심 차린다고
화장만 고치고 huh
그러지 말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