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있는 거니
우리 손잡은
낡은 사진위에 별빛
니가 보낸 선물이니
거긴 행복하니
나 같은 친굴 만났니
그럼 울리지마
내게 한 것처럼
푸른 바다를
가슴에 안으며
새처럼 자유롭게만
살자던
우리 굳센 다짐들
잊었다곤 하지만
수많은 계절이 지나고
내가 너의 곁으로 가면
아무런
인사도 말고
그냥 웃어주면 돼
늘 그랬듯
밤이 새도록
술잔을 건네며
어색하게
웃어넘긴 얘기들
늙고 지친 후에도
변하지는 말자던
수많은 계절이 지나고
내가 너의 곁으로 가면
아무런 인사도 말고
그냥 웃어주면 돼
늘 그랬듯
(수많은 계절이 지나고
내가 너의 곁으로 가면
아무런 인사도 말고
그냥 웃어주면 돼)
늘 그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