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인지 알 순 없지만
부르는 소리가 들려
누구길래 사무치게
내 이름 불러주나
가지마다 그림자 지고
거리엔 바람이 불어
창문 너머 나무 사이로
누군가 기다려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를
부르며 애타는 모습
하얀 얼굴에 저 여인은
누구인가요
아아 여인
아아 여인
달이 뜨고 바람이 불면
희미한 그림자 지고
달빛어린 싸늘함에
가슴이 설레이네
알 수 없는
저 여인은
나를 찾으며
날 오라 하네
긴 머리의 저 여인은
누구인가요
아아 여인 아아 여인
아아아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