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하늘과 같이
높은 사랑
하해와 같이도
깊은 사랑
칠년 대한 가뭄날에
빗발과 같이도
반긴 사랑
당명화의 양귀비요
이도령의 춘향이라
일년 삼백 육십일을
하루만 못봐도
못살겠네 디리리
디리리 디디디리
디디리디디리리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봄들었네
봄들었어
이 강산 삼천리
봄들었네
푸른것은 버들이요
누른것은 꾀꼬리라
황금같은 꾀꼬리는
푸른 숲으로 날아들고
백설같은 흰나비는
장다리 밭으로
날아든다 디리리
디리리 디디디리
디디리디 디리리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