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사이로
얼굴을 묻고
흘리는
하얀 눈물은
누가 볼까봐
누가 알까봐
남 몰래 흐르는 눈물~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갈 곳 없는
외로운 주말~
돌아서는 성숙의 길목
꿈꾸는 사랑 나드리~
울어 버리면
울어버리면
마음이
편해 질꺼야~
작은 손으로
얼굴 가린채
흐르는
하얀 눈물은
외로움일까
그리움일까
아무도 모르는 눈물~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벌거벗은 신작로 거리~
돌아서는 계절의 길목
꿈꾸는
사랑 나드리~
그냥 거닐면
그냥 거닐면
눈물은
지워 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