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 (祿)

테이
앨범 : 2집
<font color=336600>좋은가요 이젠 편한가요
그 사람이 잘해 주나봐요
우연처럼 스친 그 모습이
낯설게도 행복해 보였죠

애써봐도 난 잘 안되네요
바보처럼 이렇게
곁에있는 지금 그녀에게
난 눈물만 주네요

그것도 모르죠
참 밉기만한 그대가 이렇게
내 심장에 너무 깊히도 박혀서
녹이슬어 꺼내보려 할수록 아파서 울죠

어떡하죠 정말 못된 내가 자꾸 그녈 울려요
나도 몰래 가끔 그녀에게 그대 이름 불러서

그것도 모르죠
참 밉기만한 그대가 이렇게
내 심장에 너무 깊히도 박혀서
녹이슬어 꺼내보려 할수록 아파서 울죠

이별은 아무것도 아니였네요
잊는건 그보다 더 독한 아픔인걸요

사랑하지마요
지금 그 사람 사랑하지 마요
그와 너무 쉽게 행복하면
그땐 그만큼도 못한
내가 자꾸 더 미워질까봐

그대는 아니죠
눈이 멀어서 보이지도 않죠
내 흔적이 너무 깊히도 박혀서
녹이슬어 꺼낼수 없을만큼 아프진 않죠
다행이네요 좋은 사람 같아서
오늘도 그댈 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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