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릴 한번 들어봐
뭐라 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겠니?
나를 욕하는 거친 말들을
그렇게 들어버리면 어떨까?
나를 괴롭히는 그 사람의
슬픈 기억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니?
측은히 바라보면 너무나
감싸주고 싶은 사람일지 몰라
사는 것 이왕 사는 것
기분이 나빠서 좋을 건 없을텐데
사는 것 결국 사는 것
기분이 좋아서 무엇이 나쁜가?
기분아 좋아져라
나쁘지 말아져라
듣기 싫은 그런 말은
그냥 개소리로 들려라
웃어져라 슬프지 말아져라
안해도 되는 슬픈 생각은 들 생각도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