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눈을 깜박 거리며 바람에 나를 싣는다
도려내 듯 비워 버렸던 가슴이 가끔 시리다
무얼 찾아 떠나온걸까 여긴 아무것도 없는데
오~ 끝임없는 날개 짓으로 멀리 돌아 왔구나
떠나온 사람에게만 돌아갈 곳 있으니
이제야 돌아가 니 곁에 편히 팔 베고 잠이 들겠네
끝임없이 달음질 치다 고갤 들어보면 그자리
오~ 가도 가도 가야 할테니 걷다 쉬다 가겠네
떠나온 사람에게만 돌아갈 곳 있으니
이제야 돌아가 니 곁에 편히 팔 베고 잠이 들겠네
편히 팔 베고 잠이 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