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김건모
저 하늘에 아련히 번져 가는 따스한 노을
무거운 발걸음 헤매이듯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지난날 잊지 못한 체 서러움에 더욱 힘겨워지면
왜 이렇게 방황해야만 하나
뒤돌아 갈 수 없다 하여도
흐르는 저 강물 위에 나의 거짓 없는
사랑을 띄워 버리고 떠나리
가려진 세월 속으로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누굴 위해 나는 울고 있는가
뒤돌아 갈 수 없다 하여도
흐르는 저 강물 위에 나의 거짓 없는
사랑을 띄워 버리고 떠나리
하지만 나의 가슴에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왜 이렇게 변해만 가는 걸까
뒤돌아 갈 수 없다 하여도
흐르는 저 강물 위에 나의 거짓 없는
사랑을 띄워 버리고 떠나리
흐르는 저 강물 위에 나의 거짓 없는
사랑을 띄워 버리고 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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