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로 말이 없어도
서로 바라만 보아도
이밤이 가면 헤어져야 하기에
나의 맘 이리도 아파 오는 걸
이젠 슬픈 표정 싫은데
항상 그 눈빛으로 봐
떠나가면서 왜 눈물 지어야 해
나는 그대 맘을 아직도 몰라
나의 가슴 속에 묻어둔 사랑도
이젠 하늘 높이 던져야지
하지만 내맘에 간직된 그대의 미소
짙은 그리움으로 쌓인 뒤 나를 태우네
이 어두운 밤, 이 어둔 맘, 이 어둔 하늘 아래서
그대 떠나가야 한다면
나의 슬픈 마음도 못다한 내 사랑도
모두다 함께 가져가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