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잔잔한 이 소리에 창가에 기대어
유리 위로 떨어진 빗방울 한참 들여다보네
조그만 우산을 나눠 쓰고 온몸이 젖어도
쏟아지는 빗소리가 좋아 즐거워 웃던 넌 어디에
차가운 네 손을 놓던 날
너 좋아하던 이 비가 흠뻑 내렸지
흩어지는 빗속에 눈물을 애써 감추며
우산도 없이 걸었어
이 비가 멈추는 그 때 어디쯤 우린 서 있을까
조금씩 붉어지는 내 눈 위로 다시 비가와
It`s raining, raining for you
내리는 빗소릴 들으면 네 생각이 나
끝없이 추억에 잠겨
이젠 단지 네 생각만 해도
내 눈을 적신 뜨거운 비가 내려와
이 비가 멈추는 그 때 어디쯤 우린 서 있을까
그렇게 멀어지는 모습 뒤로 다시 비가와
It`s raining raining~
아직도 슬픈 이 비는 (너를 떠나보낸)
너를 또 흘려버리고는 (나의 사랑도)
남겨둔 추억 속에 모두 고여 나를 적셔와
It`s raining, raining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