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맞는님

윤광호

기나긴 꿈 헤쳐 일어나
햇살 드는 하늘을 보며
뒤척인 밤 바람 찬 길
길...
지난 일로 잊혀질까

햇살은 또 나를 적시고
우울한 날 뒤돌아 보며
희망 안고 미소로 오는
내 님을 맞이하자

눈물 속에 기다림도
이젠 없겠지

한 맺힌 가슴앓이도
이젠 없을거야

내 님과 함께 이 세상 가고 지고
가슴
가슴으로

내님과 함께 이 세상 살고 지고
가슴
가슴으로

애태우던 지난 일들을
햇살 따라 향기로 피워
아픈 가슴 태운 영혼들
침묵으로 다시 살아

햇살은 또 나를 적시고
우울한 날 뒤돌아 보며
사랑 안고 미소로 오는
내 님을 맞이하자

눈물 속에 기다림도
이젠 없겠지

한 맺힌 가슴앓이도
이젠 없을거야

내 님과 함께 이 세상 가고 지고
가슴
가슴으로

내 님과 함께 이 세상 살고 지고
가슴
가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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