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쪽나라 십자성은 어머님 얼굴
눈에 익었는 네 모양 꿈속에 보면
꽃이 피고 새도 우는 바닷가 저편에
고향산천 가는 길이 고향산천 가는 길이
절로 보이네.
2,날이 새면 만나겠지 돌아가는 배
지나간 날 피에 맺힌 꿈의 조각을
바다 위에 뿌리면서 나는 가리다
물레방아 돌고 도는 물레방아 돌고 도는
내 고향으로.
3.보르네오 깊은 밤에 우는 저 새는
이역땅에 홀로 남은 외로운 몸을
알아주어 우는 거냐 몰라서 우느냐
기다리는 가슴속엔 기다리는 가슴속엔
고동이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