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우리집에는
아주 오랜 옷장이 있었지
그 안에 향기가 난 너무 좋았어
엄마가 아주 아끼던
화장품을 엎지르던 날도
난 그곳에 숨어 잠이 들었었지
**누구도 날 찾을수 없는 곳에서
난 꿈꾼거야 어디든 내모습
무엇도 난 할수 있었지
이젠 어른이 되고
모든 걸 할수 있게 됐지만
때로는 다시 돌아갈수가 없어
힘겨운 어느새벽에 문득 나의 옷장을 열지만
아무런 향기도 나지가 않았어
더이상 잠을잘 수도 꿈꿀수도 없는 그곳에는
희미한 기억이 남겨져 있었지
하지만 난 알고 있어
그때 소중한 기억들이
가끔은 내 많은 날들의
힘이되어주는 걸
예전처럼 상상하고 싶어
뭔가 새로운 내일이
기억들은 빈자리를 채워줄 무언가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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