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에게

다나

새하얀 드레스 수줍은 발걸음 꿈꾸는 설레임
나만을 믿고 내 곁에 선 소중한 그대
차가운 시선이 우릴 막아 설 땐 슬퍼도 했지만
어느새 그댄 사랑으로 날 감싸주었죠

그대도 나도 아닌 다른 이유로
아파해야 했던 날 참아준 그대
약속할게요 더 이상의 눈물은 없을거란 걸

(나레이션: 불운의 연속일줄 알았던 효진이언니의
결혼식은 이렇게 운좋게 마무리되었다.
늘 좋은일만 있을수 없듯이 늘 나쁜일만 있으란 법도 없다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순간도 지나고 보면 고마운 시간이였단 생각이든다
모든것은 변한다 노처녀 히스테리의 상징이였던
효진이언니의 머리헝큰모습도 이제 다시는 볼수 없을것이다
군대를 다녀온 태우오빠에게선 지금의 철부지같은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것이다.
기숙사의 모든사람들도 늘 그자리에 그대로 있지는 않을것이다.
허점투성이인 우리의 오늘과 내일..
과연 어떤일들이 우리의 삶을 변화 시킬까?
그러나 우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다해도 우리는 여전히 함께아파하고 사랑하며 함께 웃을것이다.
이제껏 그리고 언제나 그래왔듯이...)

눈부신 아침도 오후의 향기도 까만 밤하늘도
내 곁에 있는 그대로 인해 아름다울 수 있죠
세상 모든 기쁨과 슬픔 또 사랑
함께 나눌 사람을 난 찾은거죠
약속할게요 더 이상의 외로움 없을거란 걸

힘들었던 만큼 넉넉한 행복들을 드릴거예요
늘 지금처럼 해맑은 웃음만 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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