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소중한 그대이기에...

민달팽이
앨범 : 시낭송
작사 : 민달팽이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와 차를 마시고...

밥을 먹으며...

그사람 생각을 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야경과...

흔들림이 없는...너무나 잔잔한 저수지의 물결...

우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좋은 사람을 떠올리는 듯...

그사람을 떠올렸습니다...

그사람과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 이자리에 친구가 아닌 그사람이었으면...

친구와 이야기하는 내내...

전화기만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있는 자신을 보았습니다...

전화가 오지 않을거란 것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전화기에 시선이 머무는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친구와 있는동안 내내 그사람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참 많이 보고싶었습니다...

참 많이 그리웠습니다...

그리고...

.

.

늦은 시간...

아주 많은 망설임 끝에 그사람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목소리를 듣는 순간...

눈물이 쏟아져서 전화를 급하게 끈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바보같은 나...

너무도 듣고 싶었던 목소리인데...

언제나 그리운 목소리였는데...

너무나 소중한 사람...

사랑이라는 말로 표현하기엔 너무나 소중한 사람...

하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

그대 언제나 이렇게 소중한 사람으로 남아 주기를...

너무나 소중한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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