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멀어진걸까
긴 한숨을 쉬면 하루가 저물고
손끝이 저려올 만큼
니 이름을 쓰고 다시 지워내고
모르지 모르지 왜 내가 싫어진건지
사랑은 이르게 오고 더디 사라지고
난 잠을 청해
이대로 손톱만큼씩 너를 잘라내면
편안해 질까 그럴까
얼마나 와버린걸까
돌아가지 못할 기억의 길위를
맘끝이 저려올 만큼
널 꺼내어 보고 다시 담아두고
모르기 모르지 내 맘을 알리가 없지
시간은 너를 빼앗고 나를 남겨두고
난 눈물이 나
내 안엔 니가 저물고 다시 떠오르고
언제쯤이면 웃을까
너의 그늘에서 참 오래 쉬었는데
시간은 너를 빼앗고 나를 남겨두고
난 눈물이 나
내 안엔 니가 저물고 다시 떠오르고
언제쯤이면 웃을까
사랑은 이르게 오고 더디 사라지고
난 잠을 청해
이대로 손톱만큼씩 너를 잘라내면
편안해 질까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