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턱
때론 혼자 손을 들어 너로부터 온 향기를 느껴
내 맘속 그 어딘가 금단의 꽃 기적 같은 너
언제나 너 감쌌던 내 상처는 아물지 않아
그건 너 남기고 떠난 동정심
이렇게 나 기다렸어 이렇게 창가에 서서
언제나 너의 마음 속에 언제나 영원히
때늦은 밤이면 또다시 스며드는 목마름과
내 머릿속 짓누르는 메아리로 뒤척이겠지
모두가 날 차갑게 내던진 건 상관하지 않아
그보다 처량한 건 잃어버린 너의 순수함
이렇게 나 기다릴게 언제나 영원히
슬픈 메아리 쳐 난 너무도 약했어
채 아물지 않는 그 아픔뿐인 상처뿐
슬픈 메아리 쳐 난 너무도 약했어
지워지지 않는 그 아픈 상처뿐
그렇게 널 기다렸는데
왜 우린 함께일 수 없는 걸까
이렇게 약해만 지는데
때늦은 후회일 뿐
슬픈 메아리 쳐 지워지지 않는 건 상처뿐
지워지지 않는 건 상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