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길

일터

공단길 - 글,곡: 우창수  ▩
석양에 불밝히는 공단거리 커다란 공장들 사이로
터벅터벅 걷다보면 생각나는 지난밤 꿈같은 시린 기억들
가난에 밀려왔던 공단거리 언제나 고향같던 내친구들
한잔 두잔 채워지는 술잔에 그리운 벗들을 보고 싶어라
포장집 아줌마 입담을 따라 공단의 밤은 깊어만 가고
비틀비틀 걸어나온 거리엔 튀근길 한무리 잔업자들이
길모퉁이 저편 옛공장엔 무너저 담장만 나를 반기네
떠나간 친구들은 무얼 할까 자꾸만 커지는 그리움
가물가물 멀어지는 별따라 고향집 가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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