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서태지
앨범 : 서태지 2집

당시는 뭔가 뭔지 난 인지 조차 못한 무지 난 네 헛점만 찾고서 못박고서 우쭐대며
내 빈틈 매꿨어 널 닫고 큰 척했었고 겉멋 찾고 모두를 깔봤것만 내 훔친 가치는
붕괴된 채 몹시도 보챘던 내 실체 값진 너를 망칠것없지 또 니가 아깝지 역시
너 답지 넌 가진척에 지쳐 넌 네 덫에 또 갇히겠지 너도 역시 네 입지만 과시
다 쉽게만 얕봤었지만 네겐 벅찬 애써 당찬 듯한 숨찼던 네게 남는 쾌스천
넌 소유 속의 널 믿는가 니 자아보다 더 값진 건가 쉽게 뿌리 깊게 굳게 밖힌 교만
허튼 욕망 지나쳤지 그 권위적인 너의 모습 우습지만 못난 전통세습
참 어린 그들에겐 단 한번도 넌 절대 틈을 주지 않던
니 지독한 독선 갖은 위선 니 틀박힌공식 역시 또 이기적 독식 박식한척했던
허세가식 탐식깃듯 약육강식
불타버려 우린 쓰레기인걸 내겐 따뜻한 느낌이 없어 왜 꺼져버려
넌 참 비겁자인걸 다들 널 떠난 뒤 널 찾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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