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가

박진영

그대가 나와 결혼을 해준다면 ~

니가 나의 부인이 되줬으면 해

나의 아이의 엄마가 되줬으면 해

작은 집에서 둘이서 아침에 함께 눈뜨며

아침 햇살에 입을 맞추며

* 그대가 나와 결혼을 해준다면

나는 그대의 노예가 되어도 좋아

그대가 나의 사랑을 받아준다면

그대와 나는 영원히 함께할 거야 *

내가 너의 아침을 해줬으면 해

하루의 시작을 늘 그렇게 했으면 해

기쁠 땐 함께 웃으며 힘들 땐 함께 나누며

잠들기 전에 입을 맞추며

* 반 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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