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ic 1] 05.다시 처음부터 다시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다시 처음부터 내 인생을 내게 돌려줘**
(모든 것을 끝내버리고)
1.
내 인생을 도둑 맞았어 누군가 내게 와서
내 손에 든 걸 모두 내놓으랬어
나만의 꿈을 갖는 것은 더 이상 이젠 내겐
모두 죄일 뿐이라 말했어
너의 꿈을 다 내놔 그대신 찬밥을 줄게
평생 그걸 핥아 먹으면서
행복에 겨운 모습으로
네죄를 사해달라 하늘에다 빌어
난 그 콧대를 눌러버리고 싶었어
나 손으로 꺾어버리고 싶었어
하지만 바보같이 끄덕이며 깊이깊이깊이
내 몸이 가라앉는 걸 느끼는 수밖에
나는 없어 아무것도 없어.....
언제든 죽을 날이 멀게만 느껴져
내게 왜 이런 내게 왜 이런
내게내게내게 이런 내게 왜...!
2.
네가 내 머릿 속에 들어온걸 알아
조그만 애였을 때부터 하던 말씀
내가 뭐 하나라고 해보려고 하면
너는 이렇게 말했었지
그게 뭐야? 그건 네게 어울리지 않아
그게 뭐야? 도대체 너는 이거밖에 안돼
그게 뭐야? 너같은 애가 할 수 있는 일은
미리미리부터 정해져 있어
난 그 콧대를 눌러버리고 싶었지만
내 손으로 꺾어버리고 싶었지만
여전히 바보같이 끄덕이며 깊이깊이깊이
내 몸이 가라앉는 걸 느끼는 수 밖에
나는 없어 아무것도 없어...
언제든 죽을 날이 멀게만 느껴져
내게 왜 이런 내게 왜 이런
내게 내게 내게 이런 내게 왜...!
3.
똑같은 되풀이라는 #같은 너의 말을
다같은 길을 간다는 개같은 눈속임을
머저리처럼 믿었어 내 자리 잃어버렸어
차라리 다시 첨부터 모조리 끝내버리고
**... 이젠 아무도 믿지 않겠어
도대체 어디서부터가 처음이야!
이젠 정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