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나처럼 외로운지
임지훈
너무나 많은 얘길 했어 책임을 질 수 없는 말들
의미도 모를 이야기들로 좀더 허탈해지고
너무나 지쳐있었나봐 쫓기듯 살아왔던 날들
뒤돌아 볼수 없던 시간이 앗아간 나의 희망들
아름다운 이유는 원하지 않아
그런 허위에 이미 익숙해 있는걸
단지 오래전 우리들의 눈빛처럼 다시 진실하게 서로를 느낄 때
그대도 나처럼 외로운지 알고 싶을 뿐이야.
그대도 나처럼 외로운지 알고 싶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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