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말

거미
앨범 : like them

이제는 가끔씩 웃을 수도 있는데

그대를 잊고 지내려고 하는데

이제는 좀처럼 눈물 나지 않는데

이제서야 겨우 그댈 모두 지우려 하는데

왜또 내앞에 나타나 나를 울리는 건지

다신 그댈 만나 힘들어 할 자신 없는데

이젠 안돼요 모르는 채 살아요

차마 그대 들을 수 있게 말하진 못하지만

그토록 원하던 그대 앞에 있는데도 고개 한번

들지 못하고 눈을 감은 내 마음을 알아줘요

단 한번 날 잊고 지낸적 없었다는

그대 빈 말에 왜 눈물이 날까요

단 한번 그대를 잊을 수 없었다는

하기 싫은 말이왜 자꾸만 나오려 할까요

이제 떠나지 말라고 그 말 하고 싶지만

다시 나를 떠날 그대란 걸 알고 있기에

이젠 안돼요 모르는 체 살아요

차마 그대 들을 수 있게 말하진 못하지만

그토록 원하던 그대 앞에 있는데도

고개 한번 들지 못하고 눈을 감은 내마을을 알아줘요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내 맘 다 아는지

또 이대로 떠나려고 하는 건지

이젠 안돼요 내 곁에서 살아요

차마 그대 들을 수 있게 말하진 못하지만

아무 말 없어도 그댄 알 수 있잖아요 떠날 때도 그랬잖아요

눈을 감은 내 마음도 다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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