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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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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 명인
작곡 : 최원락

달라진 사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오래된 사진처럼, 다 잊은 줄만 알았지.

(1. 이젠 아무데서나 흔해져버린 그 이름들
모니터가 켜지면 그 이름들도 바삐도누나.)

돈지랄에 바쁘신 벤처하는 놈,
정치하는 놈 지난 시절은 다 모른다하고,
누군 모니터 앞에서 입으로만
이 세상을 바꿀거라 하지.

살아있음을, 살아 깨어있음을
살아있음을, 누구나 깨어있음을 말하지.

(2. 누군가에겐 이미 후회스러운 짐이 되고,
누군가에겐 벌써, 큰 벼슬이 되버렸구나.)

돈지랄에 바쁘신 벤처하는 놈,
정치하는 놈 지난 시절은 다 모른다 하고,
누군 모니터 앞에서 입으로만
이 세상을 바꿀거라 하지.

살아있음을, 살아 깨어 있음을
살아있음을, 누구나 깨어있음을 말하지.

(간주)

살아있음을, 살아 깨어 있음을
살아있음을, 누구나 깨어있음을 말하지.

하지만, 여전히, 빛나는, 이름 없어도--
소중한, 약속들, 가슴에, 안고사는 사람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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