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타고
나도야 여행 간다 통일로 타고 간다
나를 막는 것 하나 없고 모두가 우리 땅이다
휘휘휘 휘파람 불며 걷는 길옆의 들판에는
총칼 대신 호미 들고 노래하는 군인 아저씨들
칙칙폭폭 기차가 밀을 싣고 북녘에서 달려오면
목화밭에는 견우직녀 반갑게 손을 흔들며
한 목소리로 노래하네 랄랄라 새 조국 건설의 노래
(간주)
임진강 건너는 뱃길따라 강물도 노래하고
아니 벌써 북에 다 왔나 예전에는 열흘이 걸렸다는데
덜컹 덜컹 공장의 기계소리 신명나게 돌아가고
평양 사투리 아저씨가 나보고 동무라 하며
내 손을 꼭쥐고 다짐하네 야야야 새조국 건설의 약속
한 목소리로 노래하네 랄랄라 새 조국 건설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