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
(김애영/글, 김호철/가락)
그리워도 뒤돌아 보지 말자 작업장 언덕길에 핀 꽃다지
나 오늘밤 캄캄한 창살 아래 몸뒤척일 힘조차 없어라
진정 그리움이 무언지 사랑이 무언지 알수 없어도
퀭한 눈 올려다본 흐린 천장에 흔들려 다시 피는 언덕길 꽃다지
눈감아도 보이는 수많은 얼굴 작업장 언덕길에 핀 꽃다지
나 오늘밤 동지의 그 모습이 가슴에 사무쳐 떠오르네
진정 그리움이 무언지 사랑이 무언지 알것만같아
퀭한 눈 올려다본 흐린 천장에 흔들려 다시 피는 언덕길 꽃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