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2

윤도현 6집
앨범 : 6집

나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BACK TO THE 그때 그때 WAM BACK IN THE DAY 흑백 TV 위에 걸친 옷걸이 안테나 만화 속 주인공 날 등에 태워날아 엄마의 옷장속은 내 비밀기지 본부 마구 뒹굴며 놀다 발견한 이불 속의 봉투 천원짜리 지페를 접어 비행기 만들고 내 종아리는 시퍼렇게 세 줄이 멍들고 엉엉 우는 날 달래줄 식빵 한 줄에 케첩 세 줄의 기쁨 삶의 먹물에 물들지 않던 천진난만 순수했던 나의 어린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이렇게 후회한들 이미 세상에 물들어 버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나의 인생 시간은 계속 흘러가네 어두운 나의 삶에 참을 수 없는 나의 고통이 시작되네 단 한번만이라도 꿈꿔볼 수 있다면 이 어린시절로 갈 수 있는 문이 있다면 열어줘 제발 다시 한번만 열어줘 제발 다시 한번만 떠나려하네 저 강물 따라서 돌아가고파 순수했더 시절 끝나지 않은 더러운 내 삶의 보이는 것은 얼굴진 추억속의 나 박하사탕 한 알갱이 물어 깨물어 두 동강이로 내 막내동생 한쪽 반쪽은 내 혀에 놀였던 무조건 착하게 살면 다 된다던 아빠의 말을 믿었던 어린 아이의 모든것이 신기했던 어린 나의 세상은 어디로 돌아갈래 거기로 어두운 지금의 반대로 그때로 BACK THE BACK AGAIN AGAIN AGAIN BACK THE BACK AGAIN AGAIN AGAIN 도대체 왜 세상은 아파야 하는데 믿음을 우리를 왜 갈라야 하는데 저 신간은 나를 따돌리고 빨리만 가는데 시간이 갈수록 난 알게 돼 아는게 많지 않아 많아 너무 내가 몰랐던게 서른하나 더하기 내 나이는 꽉차는데 삶의 뻔한 속임수에 넘어가 또 넘어가 뒤돌아봐 생각해보면 피할수도 있었지만 알면서도 기쁠 땐 슬픔을 잊고 아픔이 찾아오면 희망을 잃고 옛적 친구들은 어느새 남이 되버리고 날 깨웠던 저 아침은 밤이 되어버리고 어느새 내 눈물은 땀이 되어버리고 퍼붓던 소나기는 다시 저 하늘로 내가슴을 찌르던 깊은 상처는 아물고 도대체 왜 우리는 아파야하는데 이제 나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어릴 적 꿈에 나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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