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 듯해

오시영
햇살이 비춰 따스히
날 감싸오죠

포근해진 듯 옷차림
모두 다 가벼워졌어요

발걸음도 그래 지저귀는
새소리가 좋아

봄이 온 듯해.
그대와 나란히 걷던
그 길에 새싹이 돋고
향긋한 향기가 나

얼어있던 내 마음에도
봄바람이 불어와.
행복하게 해 웃음이 나

아침 잠 많던
겨울이 지나갔어요.

집을 나서기
싫었던 겨울이

어느덧 봄이 와
내 주위를 감싸

기다렸던
봄이 왔어 좋아

봄이 온 듯해.
그대와 나란히 걷던
그 길에 새싹이 돋고
향긋한 향기가 나

얼어있던 내 마음에도
봄바람이 불어와.
행복하게 해 웃음이 나

그대와 나 같이 있어.
이 봄을 같이 느낄 수 있어

봄이 온 듯해.
그대와 나란히 걷던
그 길에 새싹이 돋고
향긋한 향기가 나

얼어있던 내 마음에도
봄바람이 불어와.
행복하게 해 웃음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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