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남자가 생겼다는 너의 말에 축하는
해줬지만 숨길 수 없는 아쉬움 들켜버릴까
두려워. 오랜 친구로만 너를 느껴왔는데
(생각했는데), 오늘 웬지 몰래 너를
안고 싶어져 다시 한번 생각해봐.
솔직한 너의 마음을 읽고 싶어. 나에게도
(단 한번만) 기회를 줘. 이대론 너무
억울하잖아. 왜 진작 몰랐었는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 걸. 너무 늦은 건
아닌지. 내가 너무 바보였나봐. 예전엔
너의 남자 친구 얘기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버렸어. 하지만 너무 사랑스럽게
변한 니 모습앞에 이성을 잃었어 오늘
너의 새로운 남자 친구 얘기 솔직히
왠지 슬프고 질투가 나 지금껏 친구로
의지했던 너를 혹시 (내가) 죄를 범하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