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라

사월과 오월

햇빛 따스한 아침 숲속길을 걸어가네
당신과 둘이 마주 걸었던
이 정든 사잇길을
보랏빛 꽃잎위에 당신얼굴 웃고있네
두손 내밀어 만져보려니 어느새 사라졌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지금도 내 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다정했던 어느날 호수가를 거닐었지
하늘 거리는 바람불어와 꽃비가 내렸지
흘러가는 물위에 아롱지는 두 그림자
우리마음도 우리사랑도 꽃잎되어 흐르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슬픔도 내 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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