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갈 수록 넌 더 그만큼 넌 더 조용히 내게서 멀어져
내가 지쳐 멈출때면 함께 멈춘 넌 또다시 희망을 주곤했지
닿을 수록 가까울 수도 없는 그런 너란걸 난 알지만
미묘한 건 나도 모를 이 느낌 너에게 이끌린 나는 파도인걸까
믿을께 보잘것 없던 날 지켜봐 온 너임을
버릴께 헛된 소유욕 이렇게 항상 볼수 있음에 고마와
표류 목마름 시원해 보이는 잔인한 푸른바닷물 같은 너
버려 그런 혹시나 하는 희망따위 사실 때론 불가능도 정말 있을테니까
알아 무지했던 난 우겼어 현실을 이길 사랑을
알겠어 나의 한계를 처음부터 내겐 닿을 수 없던 높은 곳에 있던 널
아주 오랜 나의 기대 조용히 멀어짐으로 되돌아 온 너의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