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눈 나리는 저녁하늘 어둠이 깔리고
숲속에 작은 마을 불빛마저 끊기면
바람이 불어와 천사들이 춤을 추고
은빛같은 온누리에 평화의 노래 울리리
붉게 물든 저녁하늘 뭇별들이 돋아나고
성당에 종소리만 저 멀리서 들릴 때에
바람이 불어와 천사들이 춤을 추고
은빛같은 온누리에 평화의 노래 울리리
새벽 눈길 걷노라니 은은하게 듣는 소리
은빛머리 할머니의 새벽기도 소리였다오
바람이 불어와 천사들이 춤을 추고
은빛같은 온누리에 평화의 노래 울리리
은빛같은 온누리에 평화의 노래 울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