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첫사랑

문희옥

파도가 치는 백사장에서

지난날 그 추억을 생각하니

바람이 불어 흩어진곳에

아련이 떠오르는 발자취

사랑했었지 지금은 가고

없지만 밤 깊은 줄 모르고

함께 노래 불렀지

절대 변치 말자고

서로가 다짐을 했던

그 추억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나 혼자 이 바다를

거닐며 옛 추억을 그려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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