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디 서있는지도 어디서 왔는지도 몰라
나 어디로 가는지도 어떻게 가는지도 몰라
이거리엔 온통 이정표뿐인데도
내가 무얼 보는지도 무얼 말하는지도 몰라
내가 무얼찾는지도 무얼 잃었는지도 몰라
내 머리엔 온통 까만 색칠뿐이야 숨이 막혀와
거울에 비친 모습이 정말 나의 모습인지도
너무나도 낯선 얼굴이 정말 나의 얼굴인지도
아무것도 모르겠어 나는 아무것도
햇살이 내리는 지도 비가 내리는지도
내나이가 얼만지도 이름이 무언지도 몰라
그저 모든게 어지러울뿐이야 숨이막혀와
거울에 비친 모습이 정말 나의 모습인지도
너무나도 낯설 얼굴이 정말 나의 얼굴인지도
아무것도 모르겠어 나는 아무것도
나~나~
거울에 비친 모습이 정말 나의 모습인지도
너무나도 낯선 얼굴이 정말 나의 얼굴인지도
아무것도 모르겠어 나는 아무것도
내속에 내가 있는데 안에 내가 있는데 몰라
내가 여기 서있는데 내가 어딨는지도 몰라
내가 여기 서있는데 내가 여기 서 있는데
나는 어디에~ 나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