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길
안치환
그리운 내 고향 내 부모 떠난지 언제더냐
그 하 세월에 묻혀 살아온 이 몸은 노동자로다
부평초 떠가듯 보잘것 없는 인생살이냐
이세상 만물을 일구어 내는 떳떳한 노동자더냐
허나 주눅들지 마라 서러워도 마라 눈물따윈 보이지 말자
노동자의 길 주인되는 길 그 길을 우린 알잖아
가련다 이 세상의 주인으로
자랑스런 노동자의 길
가련다 너도나도 하나되어 자랑스런 노동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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