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서울역

손인호

1.희미한 가로등 켜진 거리 서로 거닐며
쓰라린 이별에 그대는 말도 없이 울고만 있었지
맺지 못할 사랑인 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잊지 못해 애수의 밤비가 오네.

2.쓸쓸히 이슬비 나리던 밤 서울역에서
마즈막 인사도 눈물에 목이 메어 한마디 못하고
차창가에 홀로 앉아 울며 떠났지
새까만 눈동자여 언제 또다시 만나리.

3.저 멀리 떠나는 기적소리 홀로 들으며
발길을 돌리니 이별의 설움이 가슴을 누른다
지금 그대 천리만리 떠나갔건만
영원히 내 맘 속엔 불사조 불망초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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