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돌아서려 해 나 이제 너를 외면하려 해
모를 듯 알 듯 했었던 니 차가운 맘이
이제야 내게 가지말라 하지만
참 많이 밉고 좋았어 참 많이 니가 좋고 미웠어
보일 듯 말 듯 희미한 내 기억의 끝에
넌 마지막 내 사랑으로 남게 되겠지
그래도 다 버릴래 하나도 없이 한없이 사랑한 사람아
보고 싶어지겠지 잡고 싶어지겠지
나 뒤돌아 무너지겠지만 그래도 갈래
나 지금 후회하지만 아직도 못해준게 많아서
좀 더 많이 잘 해줄걸 내 마음 다 줄걸
그러지 못해 돌아서는 것만 같아서
그래도 다 버릴래 하나도 없이 한없이 사랑한 사람아
보고 싶어지겠지 잡고 싶어지겠지
나 뒤돌아 무너지겠지만 그래도 갈래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내 안에 목소리는
네 곁에 머물라고 하지만
그래도 다 버릴래 하나도 없이 한없이 사랑한 사람아
보고 싶어지겠지 잡고 싶어지겠지
나 뒤돌아 무너지겠지만 그래도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