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종민

나 이제 알아 당신의 그 눈물

그 고통안에서 내삶이 자라온걸

이젠 작아져 버린 흰눈처럼 하얀

그모습은 담배연기처럼

덧없다던 그대의 얘기일까

힘없던 그 뒷모습

조그만 과일봉지에 담긴한숨

나 바보같이 하지못한

입가에 맴돌다 후회하던말

사랑해요 그대를 날 용서해요

너무도 커보이던 그대 그리워져

괜찮아요 이제는

어떤 아픔도 모두 대신할

내게 기대어 봐요 그댈 닮은..

기억해 그 골목길

무거운 내어깰 잡던 지친 웃음

나 바보같이 하지못한

입가에 맴돌다 후회하던말

사랑해요 그대를 날 용서해요

너무도 커보이던 그대 그리워져

괜찮아요 이제는

어떤아픔도 모두 대신할

내게 기대어 봐요

그 한숨섞인 세월 그 안에서

또다른 그대인 내가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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