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칼

김현정

뭐가 매일 바빠서 전화도 꺼있는거야 늘어가는 변명들 넌 너무 어색해
또 짧아져 가는 늦은밤 너의 연락에 난 요즘들어 달라진 널 느끼고 있어
너의 안에 가시돋힌 그 말을 꺼내서 나를 찔러 버릴듯 말해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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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니가 좋아하던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오랫동안 함께한 시간도 잘라버리고
너를 위해 길들여진 나를 지워버리고 니가 원한게 이별이라면 우리는 여기까지야

너의 안에 칼날 같은 그 말을 꺼내서 나를 베어 버릴듯 말해봐 우~

***
그래 내게 끼워줬던 반질 멀리 던져버리고 너와 내가 꿈꾸던 약속도 끊어버리고
우리 서로 사랑했던 것도 없던 일처럼 니가 원한게 이별이라면 우리는 여기까지야

너의 말에 찔려서 깊고깊게 베여진 아픈 상처들을 난 보이긴 싫어 우~

** (repeat)
***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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