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버린 나를 깨워 데려가 주길
멈춰버린 내 방 나를 매일 밤 반겨
낮설어진 내일과 잃어버린 웃음
내 그림은 온통 녹슬어 버린 꽃잎
날 둘러싸던 구름이 두려워
너에게 보여주지 못 한 하늘이 있어
눈을 뜨면 별을 세다 몰래 잠들수 있던
눈 감으면 새처럼 하늘과 뒹굴 수 있던
흩어진 내 하늘을 모아 투명한 탑위로 올라갔어
이젠 모든게 보여
[간주]
부러진 날개는 고칠 수가 없다고
주저앉아 울던 바보는 바로 나야
날 둘러싸던 구름이 두려워
너에게 보여주지 못한 하늘이 있어
눈을 뜨면 별을 세다 몰래 잠들 수 있던
눈 감으면 새처럼 하늘과 뒹굴 수 있던
흩어진 내 하늘을 모아 투명한 탑위로 올라갔어
이젠 모든게 보여 웃을 수 있어 웃을 수 있어